치앙마이에 엘리야의 기도가 필요합니다요.

by 초장지기 posted Mar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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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태국은 건기입니다.
지금은 건기중에서도 가장 절정이지요.
보통 건기가 지속되면 땅의 먼지들이 공기중에 떠 올라 미세 먼지 농도가 많이 올라간답니다.
그런데 요즘 쥐불을 놓기도 하고 물건들을 불법으로 많이 태우는 일이 많아지면서
갑자기 치앙마이의 공기가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보통 미세먼지 기준치가 120이라는데 요즘 200을 넘고
급기야 오늘은 280이 넘었다는 소식이 들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을 픽업하기위해 5시경에 외곽 순환도로를 달리면서보니 도시 전체가 뿌연것이 숨쉬기가 싫을 정도였습니다.
공기가 안좋다보니 요즘 아이들 학교에서는 체육 시간에 운동을 못하게도 하고
오늘 여자아이들 농구 시즌 마지막 경기도 원래는 GIS에서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공기가 좋지않아서 그나마 산쪽에 있는 700년 경기장에서 했습니다.
아이들 말을 들어보니 기관지쪽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나 좀 약한 아이들이 결석을 하는 일이 있고
나쁜 공기 덕분에 피부에 이상이 생기는 아이들도 많답니다.
푸른초장에서도 창 밖을 바라보면 뿌연것이 눈에 확연히 드러납니다.
오늘 목이 안좋다는 아이들이 여럿이네요.
문제의 해결은 비인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한 한시간만이라도 비가 쏟아져서 하늘이 좀 맑아졌으면 하는 소망이랍니다.
푸른초장을 위해 기도하시는 여러분이 엘리야가 되셔서 사람 손만한 작은 구름 하나 떠오르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비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