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민족의 명절인 추석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지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명절도 휴일도 아니어서 명절 분위기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는 것도 아쉽구요.
추석 분위기를 내기 위해 토요일 저녁에 윷놀이를 했습니다.
원래 푸른초장 윷놀이는 물고 물리는 재미가 가득한데 역시 이 날도 아주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두번째 판은 그렇게 시나리오를 쓰라고 해도 쓸 수 없을만한 판이었습니다.
푸른초장 윷놀이 규정에 가슴 위로 던지기가 있는데 예강이가 낮게 던지자 가슴이 쳐졌다고 항의하는 혁규
윷이 던져지자 자동으로 아이들의 눈이 말판으로 향하네요. ^^
접전 끝에 이긴 후 하이파이브!!
결과는 3:0, 진 팀이 300바트를 내게 되었지만 즐거웠으니 된 거지요.
모은 돈은 바로 쓰기.
곧바로 아이스크림 집으로 갑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빙수
먹기 전에 포토타임은 필수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주일 저녁에는 오영철 김보순 선교사님 가정에서 KGAM 북부팀 추석 모임을 했습니다.
개그감 충만하신 오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김보순 사모님의 수고로 준비된 식탁입니다.
식사 전에 코부터 파주시고. ㅋㅋㅋ
맛있는 것만 보면 즐거워지는 푸초 식구들
식사 후 쏨오를 까서 아이들에게 헬멧을 만들어주시는 오목사님
마냥 즐거운 아이들
완성된 쏨오 헬멧. ㅎㅎ
푸초 식구들도 헬멧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혁규가 한 번 써보고
윤재도 한 번 써보고
재기차기도 하면서 즐거운 추석 모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