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점심을 먹으려 하는데 소포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고 삼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왕소위(왕쌤)가 보낸 소포입니다.
소포를 뜯어보니 아이들 선물이 가득합니다.

특히 가실 때 다은이에게 고래밥을 꼭 보내주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진짜 약속을 지킨 것이었습니다.




점심을 먹다가 고마운 마음에 전화로 모든 아이들이 왕샘과 통화하고
윤재 윤서는 감사의 샷 한장..




역시 군발이가 좋아하는 초코파이가 가득하여 바로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선물을 받아 좋기는 한데 군발이 월급이 얼마나 될까 싶은 마음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소포 속에 아이들에게 가는 편지와 저희 부부에게의 편지 그리고 몇 장의 사진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약속을 지킨, 그리고 사랑을 잊지 않은 왕샘 고맙습니다.

PS. 그나마 충성클럽(PX) 물품이라 가격이 좀 저렴할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