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 시작된 푸른초장은 올 해로 11년째를 맞습니다. 현재는 13명의 인원이 함께 생활하고 있지요. 현재 사용중인 푸른초장 건물은 2002년 여름에 한국 교회의 도움으로 구입되었습니다. 좋은 동네 안에 좋은 시설에... 더 말할 나위 없이 감사한 건물입니다. 그런데 총 5개의 방에 12명 정도가 적정 인원인데 현재도 13명이 생활하고 있는데다가, 가을 학기에 2명의 MK들이 푸른초장에 입소 예정으로 있어서 현재의 건물만으로는 수용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사춘기 아이들이 문 하나만 열면 서로의 방이 보이는 구조 속에서 늘 제기되어져 왔던 문제가 바로 남녀가 사용하는 공간을 분리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일들을 위해 푸른초장 운영위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 현재의 푸른초장 울타리 안의 잔디밭에 방이 3개 들어가는 2층짜리 작은 건물 하나를 증축하려고 합니다.
현재 조감도와 설계도가 나온 상황이고 건축비(3000만원 정도)가 모금되면 건축 담당자를 결정하여 공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착공은 늦어도 4월에, 완공은 가을 새 학년이 시작되기 이전인 7월 말로 예정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건축하는 일은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일도 여러 각도로 고민하고 기도하다가 결정되어진 일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자라는 푸른초장 건물을 증축하는 이 일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